겨울철 추위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가 필수입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면역력 증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죠.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면역력을 높이려고 노력하는데요, 오늘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홍삼에 대해 알아보자.
홍삼은 언제부터 먹었을까?
홍삼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건강기능식품 중 하나입니다. 한국인 10명중 6명이 먹고 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죠. 이렇게 인기 있는 홍삼이지만 의외로 역사는 길지 않아요. 고려시대 때 중국 송나라 사신 서긍이 쓴 책 <고려도경>이라는 책에 처음 등장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인삼을 쪄서 말린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어요. 즉, 인삼을 찌고 말리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식품이 바로 홍삼이랍니다. 홍삼은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건강식품 중 하나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려시대 때부터 인삼을 재배하기 시작했고, 조선시대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에 수출하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특산품이 되었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식품이다. 인삼재배지가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제조기술도 발전하게 되었고, 특히 개성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은 다른 지역의 인삼보다 약효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개성인삼은 16세기 후반부터 상품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1908년 일제강점기 시절엔 개성삼업조합이 설립되어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게 되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홍삼의 효능을 알아보자.
홍삼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우선 6년근 수삼을 수확한다. 그리고 증기로 쪄서 건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때 수분함량이 14% 이하가 되도록 가공해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장기간 보관해도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만들어진 홍삼은 다양한 형태로 판매된다. 농축액, 분말, 절편, 정과, 차, 캔디류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우선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사포닌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해소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서 예로부터 약재로 많이 쓰였어요. 특히나 홍삼 속 사포닌은 다른 식물계 사포닌과 달리 특이한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고 약리효능도 뛰어나답니다. 또한 소화흡수율이 높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체질개선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죠.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소용없잖아요. 홍삼은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열을 내려주고, 차가운 사람에게는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답니다. 홍삼의 효능은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면역력 증진 및 피로개선입니다. 홍삼 속 진세노사이드라는 성분은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에너지 대사 촉진을 도와 체력증진과 피로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개선입니다. 세 번째로는 기억력 개선입니다. 홍삼 추출물은 뇌신경 세포 손상 물질 감소시켜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네 번째로는 항산화 작용입니다. 다섯 번째로는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홍삼은 어떻게 먹어야 할까? 부작용은?
홍삼제품은 어떤걸 골라야 할까요. 가장 먼저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체크해야 하는데요. 식약처에서는 하루 2.5~34mg 이상이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한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고르시면 됩니다. 또한 어떤 방식으로 제조되었는지도 따져봐야 하는데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홍삼 원료 중 '물 추출'방식만을 허용하고 있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 공법을 이용했을 때 유효성분 추출률이 최대 100배가량 높아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체식’인지 아닌지 여부도 꼼꼼히 살펴보세요. 홍삼은 카페인, 혈압약, 에스트로겐 유사물질 등과는 함께 복용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항응고제 약물을 복용하시는 분이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당뇨치료제 혹은 혈액 항응고제를 복용하신다면 혈당 수치 변화 체크하시면서 드셔야 합니다. 홍삼은 아침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사포닌 성분이 위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식사 후에 먹게 되면 소화액 분비량이 많아져 속 쓰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보통 스틱형 파우치나 병에 들어있는 액상 형태의 홍삼 농축액을 많이 드실 텐데요. 이 경우 1회 섭취량만큼 덜어낸 다음 따뜻한 물에 희석해서 차처럼 마시면 좋아요. 꿀을 첨가하거나 과일청을 섞어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만약 먹기 힘든 맛이라면 요구르트나 샐러드에 뿌려먹어 도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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